지난해 연평균기온 12.9도…또 '역대 톱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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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평균기온이 또 '역대 상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12.9도로 집계됐다.
1973년 이후 연평균기온이 높은 순으로 10위까지 해를 꼽으면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2019년(13.3도), 1998년(13.2도), 2015년(13.1도), 2020년·2007년·1994년(13.0도), 2004년·2022년(12.9도)으로 1998년만 빼고 전부 2000년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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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작년 연평균기온이 또 '역대 상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12.9도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기온(1990~2020년 평균·12.5도)보다 0.4도 높은 것으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9번째로 높다.
연평균기온은 관측값 검증 후 달라질 수 있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3.4도였던 2016년이다.
두 번째로 높았던 해는 2021년으로 13.3도였다.
1973년 이후 연평균기온이 높은 순으로 10위까지 해를 꼽으면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2019년(13.3도), 1998년(13.2도), 2015년(13.1도), 2020년·2007년·1994년(13.0도), 2004년·2022년(12.9도)으로 1998년만 빼고 전부 2000년 이후다.
작년은 사실상 계절마다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봄(3~5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13.2도로 1973년 이후 봄 평균기온으로는 제일 높았다.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을 때가 많았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 봄 기온이 높았다.
여름(6~8월) 평균기온은 24.5도로 1973년 이후 7위였다.
6월 하순과 7월 상순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면서 두 기간은 평균기온이 각각 25.7도와 27.1도로 역대 1위였다.
열대야가 빈번히 지속됐다. 서울과 경기 수원시 등 14개 관측지점은 사상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를 겪었다. 서울의 경우 6월 26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이전에 가장 일렀던 때(1978년 7월 2일)보다 일주일 정도 앞선 것이다. 지난해 여름 열대야일은 12.9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가을(9~11월) 평균기온은 14.8도로 역대 9위에 해당했다.
특히 11월은 평균기온이 16.5도로 사상 최고치였다. 유라시아대륙이 따뜻해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면서 온난한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받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11월 중순 이상고온에 첫눈이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은 11월 말에 내렸다.
작년 12월 평균기온은 영하 1.4도로 12월 평균기온으론 역대 4번째로 낮았다.
한편 기상청 수문기상가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강수량은 1천140.7㎜로 평년(1천331.7㎜)의 86% 수준에 그쳤다. 1973년 이후 50년 사이 14번째로 강수량이 적었다.
작년 강수량이 적었던 것은 아직도 해소되지 못한 남부지방 가뭄 때문이다.
지난해 남부지방 강수량은 평년(1천342.3㎜) 69% 수준인 916.3㎜로 1천㎜에도 못 미쳤다. 역대 순위로는 하위 5위였다. 반면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1천451.4㎜로 평년(1천317㎜)보다 10% 많았고 상위 9위에 해당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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