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 고물가·한파 이긴다"… 단열·방한용품 매출 '껑충'

김문수 기자 2023. 1. 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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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 등으로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단열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2.5%를 시작으로 9월까지 2%대를 지속하다가 10월부터 3%대로 치솟았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한파·겨울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발열내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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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단열 용품 수요가 늘고있다. 사진은 난방용품 제품 이미지 컷. /사진=11번가
겨울철 한파 등으로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단열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2.5%를 시작으로 9월까지 2%대를 지속하다가 10월부터 3%대로 치솟았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근원물가는 주로 수요 영향을 받는 품목만 따로 모은 것이다. 물가 상승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꼽힌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한파·겨울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발열내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5%) 증가했다. 단열시트·문풍지는 각각 54%, 4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패딩조끼·난방텐트는 각각 35%, 38% 매출이 늘었다.

다른 이커머스도 비슷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위메프에선 같은 기간 난방텐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3배(182%) 증가했다. 경량 패딩·수면 양말·방한 커튼 등도 62%, 47%, 13% 많이 팔렸다.

11번가에선 난방텐트 거래액이 직전 주(11월18~30일) 대비 4.5배(350%)가량 많아졌다.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96% 증가했다.

올해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이 3차례 인상된 데 이어 본격적인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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