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송중기 가고 ‘대행사’ 독한 이보영 왔다[TV보고서]

[뉴스엔 박아름 기자]

재벌가 이야기로 재미를 본 JTBC가 오피스물로 연속 흥행을 노린다.

1월 7일 배우 이보영 주연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가 첫 방송된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광고에 미친 프로 광고꾼들이 총출동하는 '대행사'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의 리얼한 일상을 그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버둥치는 광고꾼들의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줄 예정. 회사 내 각기 다른 욕망으로 부딪치는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등 배우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이보영의 변신이다. PT 성공률, TVCF 평가점수 등 광고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모든 지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톱 고아인으로 분한 이보영은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보영도 고아인을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정도로 소리도 화끈하게 지르고 독설,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역대급 센 캐릭터다.

이에 그동안 '부자의 탄생' '애정만만세'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마더' '화양연화' '마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시청률 퀸'에 등극한 이보영의 살벌한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전작인 송중기 이성민 주연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역대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대행사'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대행사'는 1월 6일 첫 방송되는 이성민 문채원의 SBS 금토드라마 '법쩐', 1월 14일 첫 방송되는 전도연 정경호의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과 주말극 시장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