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 2023 투자전략 ⑥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3. 1. 7. 06:17
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채권·신용 분석·글로벌 자산 배분·글로벌 ETF·원자재
김경환 하나증권-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김경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중국 전망과 투자전략] 3대 위험의 재평가와 점진적 회복(2022년 11월 1일)’ 등 보고서로 1위에 올랐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것이 너무나 기쁘지만 2022년 중국 전망의 적중률이 너무 낮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여전히 무겁다”라며 “다행히 2022년 4분기부터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되고 각종 악재가 해소되기 시작한만큼 2023년에는 더 신중하고 정확한 중국 투자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상반기 그가 꼽은 키워드는 ‘차이나 플레이’다. 중국 컨슈머, 반도체와 화학 같은 대중국 수출 주력 업종, 중국·홍콩 증시 지수형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중국 경기와 주식 시장을 억제한 방역과 부동산 문제가 해소되는 점은 기회 요인이란 설명이다. 중국 경기는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V자 반등이 예상된다.
2023년 중국은 선진국 상황과 반대로 경기침체를 가장 빠르게 탈피하고 물가 부담이 높지 않은 국가라는 점을 핵심으로 중국/홍콩증시, 위안화, 중국 소비주 매집을 권고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장비, 풍력 등 성장주/에너지 관련주 투자는 하반기 알파 전략을 고려해 좀더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채권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주가·금리·환율·원자재·부동산 등 모든 가격지표가 변동하는 과정에서 ‘메리츠 2023년 전망 : Era of Un-, 안전 자산의 가치(2022년 10월 31일)’ 등 현상을 이해하고 시장과 함께 호흡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에 올랐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채권시장 아니 금융시장 역사에 손꼽을 어려운 한해였다”라며 “예단하기 보다는 현상을 이해하고 시장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수상이 그 노력의 일부라도 인정받은 것 같아 어느때보다 무게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상반기는 고물가 우려가 남아 있어 통화 정책의 무리한 긴축 우려에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윤 애널리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5.25%와 한국 기준금리 3.50% 정도에서는 현재 시장금리 수준 추가로 많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3년 1분기부터 경기 둔화 압력 현실화되면 물가와 함께 통화 정책 불안도 진정되면서 금리 하향 안정 기조가 다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마무리까지 장기채 위주의 이자 수익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상훈 신한투자증권-신용 분석
김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 국내 크레딧 시장 전망 : 넥스트 페이즈(2022년 11월 4일)’ 등 기업과 시장의 변화를 해석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언제나 함께 해주었던 저희 팀원들 그리고 제 생각과 자료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 주셨던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애널리스트를 15년 이상하면서 기업, 시장의 흥망성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해석하는 일에 끝이 없다는 점, 항상 함께 호흡하고 예상해야 한다는 점, 힘들면서도 참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 IR 담당으로 이직했다.
그는 2022년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확대와 급격한 금리 상승 등으로 유동성 위험에 대한 고민이 중심이었다면 2023년은 신용 위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동성 위험이 잠잠해지면 투자는 우량물에 집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사채와 은행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2023년 상반기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높아진 금리 환경에서 초우량물들은 연초 신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함께 훌륭한 ‘캐리(carry)’를 제공하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글로벌 자산 배분
김중원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배분 전략 4.0 자산배분의 새로운 기준 멀티에셋 전략(2022년 10월 4일)’ 등 2022년 어려운 자산 배분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효과’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는 매우 어려운 한 해 동안 자산배분 환경으로 ‘포트폴리오 효과’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라며 “그러한 고민 속에 낸 보고서가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의 전통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와 실물자산과 같은 비전통시장에 인력과 자원을 투자해 고수익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을 뜻한다.
2023년에도 경기침체 우려와 러시와-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여전히 어려운 금융환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 상황이 크게 악화된 점을 고려할 때 2023년 2분기를 기점으로 인플레 우려는 크게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침체 또는 경제 위기라는 말이 매우 빈번하지만 과거 위기 속에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빛났던 점을 기억하면 막연히 시장을 걱정하기 보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글로벌 ETF
이창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퀀트·글로벌 ETF 전략 : 깊은 밤을 날아서(2022년 10월 4일)’ 등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료의 양과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매번 자료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투자전략팀의 시니어, 주니어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투자전략의 핵심은 국가 배분에 있어서는 매크로와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차이에 집중해야 하고, 개별 기업 단위로도 양호한 재무구조와 순현금 등 우량자산을 바탕으로 경쟁기업들을 앞서 나갈 수 있는 동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이익 측면에서 미국·독일·중국·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주요국이 전반적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이익 훼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강한 경기 침체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익 지표의 방향성, 성장성, 퀄리티,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 지표를 가중 결합해 투자 매력도를 산출한 결과, 지역별로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내에서는 미국과 유럽(독일,영국,프랑스), 신흥국에서는 중국과 인도를 꼽았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로 주식(60%), 채권(20%), 대체 투자(20%)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 주식 SPY, EWG, EWQ, EWU, INDA, MCHI, 채권 TLT, IEF, 대체 투자 GLD, DBA를, 미국 스타일&섹터 EMP는 스타일 COWZ, VTV, VUG, 미국 섹터 VCR, VFH, VIS, XLE를 제안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원자재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원자재 전략 : 월동 준비(2022년 10월 11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충족시켜 1위를 기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1970~80년대 오일쇼크 이후 역대급 인플레이션 속에서 공격적인 긴축 공포, 달러 강세가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서 변동성을 확대했는데,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2년 연속 두 자리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더욱 높아졌다고 생각된다”라며 “이 점에서 원자재 애널리스트로서의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 한 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상반기 종합 원자재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연간 투자 의견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공격적인 긴축 여파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 기대가 공존하고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미국과 유럽 등의 얕은 수준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 인플레이션과 금리, 달러가 동반 하향 안정화되는 ‘골디락스’ 환경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후퇴한 국제 유가의 저가 매력이 부각, 에너지 섹터 주도의 종합 원자재 지수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2023년 골디락스 하에서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의 동반 강세를 전망했다.
금·은·동(구리) 가격의 동반 상승 예상 속에서 금과 구리의 특성을 모두 보유한 은(silver)을 최선호로 제시했다. 단,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과 구리를 함께 편입함으로써 양대 금속보다 상대적으로 큰 은 가격 변동성 위험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채희/최수진 기자 poof34@hankyung.com
[스페셜 리포트]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다음은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소감 그리고 2023년 업종별 전망이다.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다음은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소감 그리고 2023년 업종별 전망이다.
김경환 하나증권-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김경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중국 전망과 투자전략] 3대 위험의 재평가와 점진적 회복(2022년 11월 1일)’ 등 보고서로 1위에 올랐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것이 너무나 기쁘지만 2022년 중국 전망의 적중률이 너무 낮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여전히 무겁다”라며 “다행히 2022년 4분기부터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되고 각종 악재가 해소되기 시작한만큼 2023년에는 더 신중하고 정확한 중국 투자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상반기 그가 꼽은 키워드는 ‘차이나 플레이’다. 중국 컨슈머, 반도체와 화학 같은 대중국 수출 주력 업종, 중국·홍콩 증시 지수형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중국 경기와 주식 시장을 억제한 방역과 부동산 문제가 해소되는 점은 기회 요인이란 설명이다. 중국 경기는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V자 반등이 예상된다.
2023년 중국은 선진국 상황과 반대로 경기침체를 가장 빠르게 탈피하고 물가 부담이 높지 않은 국가라는 점을 핵심으로 중국/홍콩증시, 위안화, 중국 소비주 매집을 권고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장비, 풍력 등 성장주/에너지 관련주 투자는 하반기 알파 전략을 고려해 좀더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채권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주가·금리·환율·원자재·부동산 등 모든 가격지표가 변동하는 과정에서 ‘메리츠 2023년 전망 : Era of Un-, 안전 자산의 가치(2022년 10월 31일)’ 등 현상을 이해하고 시장과 함께 호흡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에 올랐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채권시장 아니 금융시장 역사에 손꼽을 어려운 한해였다”라며 “예단하기 보다는 현상을 이해하고 시장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수상이 그 노력의 일부라도 인정받은 것 같아 어느때보다 무게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상반기는 고물가 우려가 남아 있어 통화 정책의 무리한 긴축 우려에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윤 애널리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5.25%와 한국 기준금리 3.50% 정도에서는 현재 시장금리 수준 추가로 많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3년 1분기부터 경기 둔화 압력 현실화되면 물가와 함께 통화 정책 불안도 진정되면서 금리 하향 안정 기조가 다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마무리까지 장기채 위주의 이자 수익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상훈 신한투자증권-신용 분석
김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 국내 크레딧 시장 전망 : 넥스트 페이즈(2022년 11월 4일)’ 등 기업과 시장의 변화를 해석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언제나 함께 해주었던 저희 팀원들 그리고 제 생각과 자료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 주셨던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애널리스트를 15년 이상하면서 기업, 시장의 흥망성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해석하는 일에 끝이 없다는 점, 항상 함께 호흡하고 예상해야 한다는 점, 힘들면서도 참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 IR 담당으로 이직했다.
그는 2022년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확대와 급격한 금리 상승 등으로 유동성 위험에 대한 고민이 중심이었다면 2023년은 신용 위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동성 위험이 잠잠해지면 투자는 우량물에 집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사채와 은행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2023년 상반기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높아진 금리 환경에서 초우량물들은 연초 신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함께 훌륭한 ‘캐리(carry)’를 제공하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글로벌 자산 배분
김중원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배분 전략 4.0 자산배분의 새로운 기준 멀티에셋 전략(2022년 10월 4일)’ 등 2022년 어려운 자산 배분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효과’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식과 채권이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는 매우 어려운 한 해 동안 자산배분 환경으로 ‘포트폴리오 효과’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라며 “그러한 고민 속에 낸 보고서가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의 전통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와 실물자산과 같은 비전통시장에 인력과 자원을 투자해 고수익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을 뜻한다.
2023년에도 경기침체 우려와 러시와-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여전히 어려운 금융환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 상황이 크게 악화된 점을 고려할 때 2023년 2분기를 기점으로 인플레 우려는 크게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침체 또는 경제 위기라는 말이 매우 빈번하지만 과거 위기 속에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빛났던 점을 기억하면 막연히 시장을 걱정하기 보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글로벌 ETF
이창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퀀트·글로벌 ETF 전략 : 깊은 밤을 날아서(2022년 10월 4일)’ 등 보고서를 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료의 양과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매번 자료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투자전략팀의 시니어, 주니어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투자전략의 핵심은 국가 배분에 있어서는 매크로와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차이에 집중해야 하고, 개별 기업 단위로도 양호한 재무구조와 순현금 등 우량자산을 바탕으로 경쟁기업들을 앞서 나갈 수 있는 동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이익 측면에서 미국·독일·중국·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주요국이 전반적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이익 훼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강한 경기 침체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익 지표의 방향성, 성장성, 퀄리티,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 지표를 가중 결합해 투자 매력도를 산출한 결과, 지역별로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내에서는 미국과 유럽(독일,영국,프랑스), 신흥국에서는 중국과 인도를 꼽았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로 주식(60%), 채권(20%), 대체 투자(20%)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 주식 SPY, EWG, EWQ, EWU, INDA, MCHI, 채권 TLT, IEF, 대체 투자 GLD, DBA를, 미국 스타일&섹터 EMP는 스타일 COWZ, VTV, VUG, 미국 섹터 VCR, VFH, VIS, XLE를 제안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원자재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원자재 전략 : 월동 준비(2022년 10월 11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충족시켜 1위를 기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1970~80년대 오일쇼크 이후 역대급 인플레이션 속에서 공격적인 긴축 공포, 달러 강세가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서 변동성을 확대했는데,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2년 연속 두 자리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더욱 높아졌다고 생각된다”라며 “이 점에서 원자재 애널리스트로서의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 한 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3년 상반기 종합 원자재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연간 투자 의견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공격적인 긴축 여파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 기대가 공존하고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미국과 유럽 등의 얕은 수준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 인플레이션과 금리, 달러가 동반 하향 안정화되는 ‘골디락스’ 환경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후퇴한 국제 유가의 저가 매력이 부각, 에너지 섹터 주도의 종합 원자재 지수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2023년 골디락스 하에서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의 동반 강세를 전망했다.
금·은·동(구리) 가격의 동반 상승 예상 속에서 금과 구리의 특성을 모두 보유한 은(silver)을 최선호로 제시했다. 단,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과 구리를 함께 편입함으로써 양대 금속보다 상대적으로 큰 은 가격 변동성 위험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채희/최수진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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