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만난 ‘김판곤 매직’,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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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과 마주한다.
말레이시아는 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다시 4강 무대에 올랐다.
당시에도 말레이시아는 4강에서 태국과 결승행 티켓을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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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과 마주한다.
말레이시아는 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10일 태국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지난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다시 4강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와 A조에 묶였던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2연승 뒤 베트남에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싱가포르를 4-1로 대파하고 조 2위로 4강행 티켓을 잡았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건 디펜딩 챔피언 태국. 3승 1무 B조 1위로 4강에 오른 태국은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태국이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143위인 말레이시아에 비해 111위인 태국이 더 높다.
경험도 풍부하다. 태국은 지난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4번의 대회 중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결승을 넘어 우승으로 가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팀이다.
반면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우승은 2010년에 멈춰있다. 지난 2018년 결승에 올랐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는 그때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당시에도 말레이시아는 4강에서 태국과 결승행 티켓을 다퉜다. 1, 2차전 합산 2-2로 비겼지만,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며 태국의 대회 3연패를 저지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말레이시아는 공수 짜임새가 좋아졌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4골을 내줬다. 태국이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만큼 빈틈을 공략한다면 또다시 태국의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다.
한편 반대편에선 한국인 사령탑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맞붙는다.
최소한 한 명의 한국인 지도자 결승행이 확정된 셈이다. 김판곤 매직이 이뤄진다면 결승에서도 한국인 사령탑의 지략 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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