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제한 ‘8→1년’ 실거주 의무 사라지자 둔촌 주공·장위 자이 레디언트 분위기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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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시킴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 2년과 재당첨 제한 10년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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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시킴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 주공 재건축), 강북에서는 ‘장위 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가 대표적 수혜 단지로 꼽힌다.
6일 뉴시스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규제완화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실거주 의무가 사라진다. 준공 후 입주하지 않고, 세입자를 받아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룰 수 있게 됐다.
전매제한 기간도 축소됐다. 규제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3년으로 줄었고 나머지 서울 지역과 인천, 과천, 광명, 하남 등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은 1년으로 대폭 축소됐다.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 2년과 재당첨 제한 10년도 사라진다. 당초 겹겹이 쌓인 규제로 두 단지의 청약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용 84㎡ 기준 당첨의 가점 최저점이 전자는 35점, 후자는 20점에 불과했을 정도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 관계자는 "전매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의 정책이 발표된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다주택자도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졌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보니 이에 관한 문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광명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 역시 전매제한 1년 적용, 실거주 의무 및 재당첨제한이 사라진다. 오는 15~18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 1년, 광역시 도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 기간이 줄었고, 그 외 지역은 폐지됐다. 이미 분양을 마친 단지의 청약자 및 계약자들도 소급적용이 되다보니 지방 분양시장의 숨통이 트일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정책 수혜로 계약률이 높아지면서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오는 19일 만기 도래하는 72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을 무난히 갚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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