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심리 7개월여만 반등···부동산 시장 온기 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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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여 만에 반등하면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무려 33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게다가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인 만큼, 매수세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매도세가 줄어든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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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개월여 만에 반등하면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리 부담이 상당한데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정돼있는 만큼 섣부름 기대는 금물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은 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70.2)보다 오른 7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무려 33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이 같은 반등은 여타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서울(63.1→64.1)과 경기(66.2→67.2), 인천(64.6→66.1)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70.2→72.0)과 대구(56.9→59.3), 광주(75.4→76.7), 대전(65.6→68.0), 세종(48.9→52.7) 등 지방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지만, 금리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한 데다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인 만큼, 매수세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매도세가 줄어든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급매물을 거두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이 매매수급지수를 소폭이나마 끌어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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