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러 휴전 선언, 진정성 회의적…우크라 지원에 초점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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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정교회 성탄절 기간 36시간의 휴전을 선포한 가운데, 전 세계는 러시아의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오랜 선전과 허위 정보, 그리고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을 고려할 때 현재 미국과 전 세계는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깊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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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시간 6일 오후 6시부터 '36시간 휴전' 선포…정교회 성탄절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정교회 성탄절 기간 36시간의 휴전을 선포한 가운데, 전 세계는 러시아의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오랜 선전과 허위 정보, 그리고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을 고려할 때 현재 미국과 전 세계는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깊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초점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뢰방호차량 엠랩(MRAP)과 장갑 수송차량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아울러 미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 목표는 바뀌지 않았지만 러시아군은 사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라 쿠퍼 미 국방부 러시아·우크라이나·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계속 점령하고자하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실상은 러시아군의 약점이 목표와 출돌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사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후 6시)부터 8일 0시(한국시간 8일 오전 6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36시간 휴전을 선포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서로 공습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가 휴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작전 재개를 위해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짚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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