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밥 집착하는 거식증 금쪽이, 오은영 “부모가 아들 희생양 삼아” 일침(금쪽같은)

이하나 2023. 1. 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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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거식증 증세를 보이는 10세 금쪽이 부모에게 경고했다.

최근에 금쪽이의 표정이 바뀌었다는 엄마는 "금쪽이 몸무게가 22.7kg였고 동생이 22.5kg로 200g 차이가 났다. 그때 몸무게를 재고 '동생이랑 몸무게가 비슷해졌다'라고 했더니 그때 금쪽이가 '엄마한테 이런 얘기 하면 되게 미안하지만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라며 "내가 드디어 동생보다 몸무게가 덜 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몸무게 차이가 더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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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은영이 거식증 증세를 보이는 10세 금쪽이 부모에게 경고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음식을 거부해 극심한 저체중이 된 10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 됐다.

밥 먹는 문제로 엄마와 실랑이를 하던 금쪽이는 “그냥 가만히 나둬. 절대 나을 방법 없다. 동생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이라며 동생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금쪽이는 식사 시간에 자신은 밥을 먹지 않고 동생에게 밥을 먹여줬다. 겉으로 다정하게 밥을 먹이는 것 같아 보였지만 금쪽이는 동생을 매서운 눈으로 바라봤다. 최근에 금쪽이의 표정이 바뀌었다는 엄마는 “금쪽이 몸무게가 22.7kg였고 동생이 22.5kg로 200g 차이가 났다. 그때 몸무게를 재고 ‘동생이랑 몸무게가 비슷해졌다’라고 했더니 그때 금쪽이가 ‘엄마한테 이런 얘기 하면 되게 미안하지만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라며 “내가 드디어 동생보다 몸무게가 덜 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몸무게 차이가 더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기이하다”라고 금쪽이의 문장 완성 검사를 했다. 금쪽이는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동생이 체중이 늘었을 때’, ‘나에게 가장 좋았던 일은 동생이 나보다 무거워졌을 때’, ‘내가 가장 무서운 것은 동생이 체중이 주는 것’ 등이라고 답하며 동생 체중에 집착했고, 출연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금쪽이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걱정이 되는지도 안다. 그런데 아들도 두 분의 자녀이다. 이 아이의 일상과 발달, 마음의 안정은 금쪽이의 문제로 인해서 누나 마음이 잠시 편해지라고 아들을 희생양 삼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나가 하는 건 친절한 가학이다. 친절해 보이지만 동생을 공격하는 거다. 금쪽이가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금쪽이의 마음에는 동생에 대한 미움과 적개심이 있다. 동생이 원만한 성격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데 그러시면 안 될 것 같다”라고 경고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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