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중2병 딸, ‘엄마가 랩 아냐’고 디스…그대로 가사에 썼다”(백반기행)[어제TV]

박정민 2023. 1. 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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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이 딸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1월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는 문희경과 함께 경북 울진 청정 밥상을 찾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경은 "어릴 때부터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랐다. 8형제다. 아들 낳으려고 하다가 딸만 여섯 낳았다. 2남 6녀다. 동그란 밥상에 8명이 둘러앉는다. 양푼에 밥을 소복이 쌓으면 떠먹는데 내가 빨리 다 먹어야 한다. 전쟁이다"고 회상했다.

문희경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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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문희경이 딸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1월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는 문희경과 함께 경북 울진 청정 밥상을 찾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경은 "제 고향이 제주도다. 울진 오니까 바다를 봐서 너무 좋다"며 "저 먹는 거 좋아한다. 맛있는 거 먹는 게 힘이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죽변 수산물 시장에서 대게를 맛본 후 대게짜박이 맛집을 찾았다. 문희경은 "대게 더 많이 먹을 걸 그랬다. 너무 조금 먹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체격도 크지 않으면서 식탐이 왜 이렇게 많나"라며 신기해했다. 문희경은 "어릴 때부터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랐다. 8형제다. 아들 낳으려고 하다가 딸만 여섯 낳았다. 2남 6녀다. 동그란 밥상에 8명이 둘러앉는다. 양푼에 밥을 소복이 쌓으면 떠먹는데 내가 빨리 다 먹어야 한다. 전쟁이다"고 회상했다.

게짜박이 맛집도 찾았다. 문희경은 게짜박이를 먹은 후 "간이 강할 것 같은데 삼삼하다. 짜지도 않고 맛있다"며 "한국판 게살 수프다"고 평가했다. 허영만은 "어떤 때 된장찌개 끓일 때 게를 넣는데 거기에 고추장을 집어넣은 맛이다"고 설명했다.

문희경은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문희경은 "꿈이 가수였다. 제주도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왔다. 아니었다면 제주도에서 평생 물질했을 거다. 3박 4일 동안 울면서 육지로 안 보내주면 죽어 버릴 거라고 했다"며 단식 투쟁까지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했다. 제가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당시엔 좀 괜찮았다. 샹송 경연 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받고, 그다음 해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생선 모둠 찜 식당도 방문했다. 허영만은 "대구에서 어떻게 이런 식감이 나오나. 껌 씹는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문희경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딸 키우면서 약간 섭섭했던 게 중2병이 가장 무섭지 않나. 랩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었는데 '엄마가 무슨 랩을 아냐', '젊은 애들 하니까 엄마도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 나가서 딸이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랩 가사로 썼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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