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집에 방독면+구명조끼” 불안 역대 1위→인기 얻고 시작된 공황(금쪽)[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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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이 안전 과민증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박영진의 MMPI 결과도 분석한 오은영은 "이제까지 나온 분들 중에서 불안이 제일 높게 나왔다. 불안과 관련된 많은 양상이 있더라. 강박도 있고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라고 지적하며 "불안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낮추고 사는 거다. 이걸 잘 낮추려면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과거 부모님이 9살 때 헤어졌던 가정사를 공개했던 박영진이 어린 시절 영향으로 불안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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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영진이 안전 과민증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박영진은 유민상과 함께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박영진은 질환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의해서 자신이 죽을 수 있을 거라는 불안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박영진은 “여행 갔을 때 숙소가 주택형이면 보안 장지를 스스로 해놓고 잔다. 문 앞에 캔이나 병을 세워놓는다. 문 열면 소리 나니까. 우리 집은 아무도 들어 올 수 없는 구조다. 그런 집을 구했다. 층수가 높고, 위에서도 타고 내려올 수도 없다”라며 집 곳곳에도 일반 소화기와 휴대용 소화기가 비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방독면도 있다. 방독면을 머리맡이 비치해두고, 화재가 났을 때 방독면을 쓰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친구 집 놀러 가면 비상 탈출구부터 확인하고 완강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모르겠다. 저는 그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박영진은 천재지변을 포함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꼈다. 박영진은 “버스 탔을 때 한쪽에 사람이 몰려 있으면 반대쪽으로 가서 무게를 맞추려고 한다. 다른 사람 집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 중 하나가 가스 밸브 잠그기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박영진이 안전 과민증이라고 진단했다. 안전 과민증 체크리스트에서도 박영진은 7개 항목 중 4개가 해당됐다. 박영진의 MMPI 결과도 분석한 오은영은 “이제까지 나온 분들 중에서 불안이 제일 높게 나왔다. 불안과 관련된 많은 양상이 있더라. 강박도 있고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라고 지적하며 “불안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낮추고 사는 거다. 이걸 잘 낮추려면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박영진이 심한 불안을 느낀 시기가 언제인지 물었다. 박영진은 “개그맨이 되고 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면 기분이 좋았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불안이 찾아왔던 것 같다”라며 “‘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나는 저 사람들을 모르는데’라고 하면서 약간의 공포가 밀려왔고, 공황 증상이라는 걸 느꼈다. 주치의 선생님이 스트레스 과부하 상태니까 하고있는 일을 다 관둬야 조금은 건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해를 가할 것 같은 느낌, 갑자기 타고 있던 기차가 탈선할 것 같은 느낌 등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에 대해 말했다. 불안장애를 앓은 정형돈은 박영진이 느낀 두려움과 공포를 이해했다.
박영진은 “대사를 외웠을 때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틀렸을 경우 자책을 많이 한다”라며 공개 코미디를 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힘들게 얻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고통을 참고 노력했던 박영진을 위로했다.
오은영은 과거 부모님이 9살 때 헤어졌던 가정사를 공개했던 박영진이 어린 시절 영향으로 불안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어린 시절 애착을 가진 것이 전혀 없어다는 박영진은 결혼 후 가정이 생기면서 안전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 박영진은 “그전에는 죽음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했다. 결혼하고 나서는 ‘오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박영진은 “결혼하고 나서 일이 없던 시기가 있다. 많이 힘들어 했는데 ‘당신이 힘들면 언제든 다 내려놓고 같이 떠날 수 있다. 다 정리하면 조그만 분식집을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 제가 무뚝뚝한데 아내 앞에서만 완전히 아기가 된다. 유치한 장난도 한다. 아내랑 있을 때 제일 좋다”라고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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