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송중기 가고 이선균·이보영·전도연 온다
이보영은 유리 천장을 뚫는 여성 임원, 이선균은 권력 카르텔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로 활약하며, 전도연은 열혈 엄마이자 평범한 여자로 달콤 쌉싸름한 일상을 꾸린다.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다. 이선균은 글로벌 사모펀드 CEO 은용 역을 맡았다.
은용은 몽골에서 은거하며 ‘은둔형 돈 장사꾼’으로 불리던 중 ‘고마웠던 한 사람’을 위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문채원은 정의로운 법무관 육군소령 박준경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6일 제작발표회에서 “카리스마 있고 폼 잡는 역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제의를 받고) 겁이 났다"면서도 "극본 자체가 힘이 있는 장르물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토극 시청률이 높지 않느냐"면서 "누가 되지 않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영화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은 앞서 ‘법쩐’의 매력을 “선과 악의 명확한 대결 구도”라고 말했다. “ 은용(이선균)-박준경(문채원)-장태춘(강유석)과 황기석(박훈)-명회장(김홍파)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결론이 날지 기대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쩐’은 세상의 부조리를 다루는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은용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끌고 가는 활극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김원선 작가는 제작사를 통해 “상식적인 수준의 정의로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높은 자리 사람들보다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일선 공무원들에게서 감동을 받았다.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상식적으로 정의로운 ‘우리 편’이 승리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보영은 5일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목표지향적이고, 자기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내가 잘났다는 마인드로 안하무인이나 또 틀린 말은 안한다. 전투적으로 사는데, 사회성은 글쎄”라며 웃었다.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이라는 그는 “대본에 나오는 사내 정치 부분이 흥미로웠다. 회사의 승진이 단순히 능력이 아니라 인맥이나 라인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재미있었다”고 부연했다.
말도 거침없이 한다. 고아인은 광고 경쟁PT 현장에서 “저처럼 잃을 게 없는 부류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생각하지”와 같은 촌철살인을 날린다.
이보영은 “감히 입 밖에 내지 않은 말을 거침없이 해서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다. 소리도 잘 지르고, 막말도, 독설도 마음껏 했다”며 즐거워했다.
‘대행사’는 고아인이 VC기획의 차기 대표 자리를 노리는 기획본부장 최창수(조성하)에 맞서 얼마나 성공을 성취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그녀와 동고동락하는 ‘고아인 사단’과의 협업을 통해 팀워크가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지도 관심사다.
‘대행사’ 제작진은 “고아인에게는 성공을 향한 독기 가득한 모습도 있지만, 이면에는 누구보다 내 사람을 생각하고 챙기는 진짜 의리가 있다. 그렇기에 그 주변에는 그녀를 돕는 조력자들이 많다. 다양한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전도연이 연기하는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 변신을 꾀한다.
전도연은 “행선의 매력은 밝고 긍정적인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행선은 현명한 사람이다. 선택한 삶을 충실하게, 또 멋지게 살아내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섭식 장애가 있는 일타 강사 최치열로 분한다. 전도연은 “드라마 속 대사에도 있는데, 행선의 첫 눈에 최치열은 차가운 사람이다. 근데 알면 알수록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고, 따뜻하고, 정도 많고, 허당미도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정경호 배우는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처음부터 오래 알던 사람처럼 불편함이 없었고, 덕분에 현장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라고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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