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영원한 현역" …KPGA 챔피언스투어, 올 시즌 더 커진다

전상일 2023. 1. 7.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음만은 영원한 현역이죠" 챔피언스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다.

이러한 뜨거운 분위기에 발맞춰 KPGA는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규모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는 아마추어 포함 무려 3402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드팬들 마음 자극하며 갈수록 성장
2022년 총상금 14억원 '일본과 비슷'
중계방송도 늘어...작년 3402명 참가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 /K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음만은 영원한 현역이죠”
챔피언스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젊었을때의 활력 넘치던 상상을 하며 필드로 가기가도 하고 갤러리로 해당 대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만큼 챔피언스투어는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 대회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1997년 창설됐다. 이후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 부문과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으로 구분돼 개최되고 있다.

미국의 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미 활성화되어있다. 2022년 28개 대회, 총상금 약 6190만 달러의 엄청난 규모로 펼쳐졌다. KPGA 챔피언스투어와 비교했을 때 각각 56.5배, 22배 규모다.

어니 엘스(54.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56.미국), 베른하르트 랑거(66.독일), 존 댈리(57.미국) 등 이들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은 올드팬들의 마음을 자극하며 PGA투어 대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어니 엘스 /연합뉴스
PGA와 비교할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갈수록 성장하며 현재에 이르렀고,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크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는 별들의 전쟁이다. 최경주(53.SK텔레콤), 양용은(51)이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보유하고 있다. 허석호(50), 장익제(50) 등도 국내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밖에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최상호(68), 최광수(63), 조철상(65), 박남신(64) 등을 비롯해 김종덕(62.밀란인터내셔널), 신용진(59), 강욱순(57), 석종율(54), 박노석(56), 박도규(53), 모중경(52) 등 도 활동할 예정이다.

모두 왕년에 소위 한자락 하던 ‘별중의 별’이다. 이러한 뜨거운 분위기에 발맞춰 KPGA는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규모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모중경 /KPGA 제공
실제로 최근 3년간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총상금을 살펴보면 전망은 밝다. 어떤 대회든 상금의 규모가 커야 한다. 그래야 좋은 선수들이 유입된다.

2020년은 11개 대회, 총상금 9억 5000만원, 2021년은 13개 대회, 총상금 11억 5000만원, 2022년은 13개 대회에 총상금 14억원 규모로 펼쳐졌다. 해가 거듭될수록 대회 수와 총상금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규모면에서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방송 중계 대회 수 및 평균 시청률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0년은 단 4개 대회만 방송 중계됐으나 2021년은 6개, 2022년에는 7개 대회가 생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해당 대회가 점점 방송사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의미다.

참가하는 인원수도 더 많아졌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는 아마추어 포함 무려 3402명이다. 숫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프를 취미로 삼는 인구가 계속 늘어가는 탓이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출전 선수들의 다양한 이력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요소들이 가득하다. 잠재력이 높아 타이틀 스폰서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실제로 KPGA 챔피언스투어의 타이틀 스폰서 광고 효과는 타 투어 대회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