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작년 전기차 신차 점유율 5.8%로 급등...현대기아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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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신차 점유율이 테슬라,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신차 비중 3.2→5.8%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 신차 규모가 80만718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모터인텔리전스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기차 신차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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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포드, 현대차그룹 등 경쟁사들이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신차 점유율이 테슬라,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닛산 등은 전기차 신차 점유율이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 신차 규모가 80만718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자동차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3.2%에서 지난해 5.8%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내연기관자동차를 포함한 미 전체 신차 판매는 전년비 8% 감소했다.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군림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모터인텔리전스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기차 신차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72%에 비하면 줄었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모델들을 쏟아내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미 전기차 판매 2위는 포드 자동차였다. 시장점유율 7.6%를 기록했다.
3위는 현대기아차로 7.1%를 기록했다.
GM은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GM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배터리 결함 문제를 시정하느라 판매가 중단된 탓이다. 그러나 볼트 판매가 재개되면서 점유율이 후반 들어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폭스바겐, 일본 닛산 역시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제2의 테슬라'라고 부르는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의 시장 점유율은 2.6%였다.
지난해 미 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모두 2만332대 인도했다.
미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현재 리비안과 경쟁하는 업체는 포드가 유일하다.
포드는 지난해 5월 출시한 F-150라이트닝 픽업트럭 생산을 확대해 전기 픽업트럭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F시리즈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지금껏 가장 많이 팔린 픽업트럭으로 F-150라이트닝은 전기차 버전이다.
전기차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전기차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높은 가격 부담 때문이다.
리튬을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기차 값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차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JD파워에 따르면 미 전기차 평균 가격은 2021년 약 5만1000달러에서 지난해 여름 6만6000달러로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이 전기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WSJ은 IRA 보조금이 일방적으로 미 업체들에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는 비록 북미 지역에서 조립되지 않지만 최근 연방정부 지침에 따라 상업용 리스 차량의 경우 7500달러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당길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포드와 테슬라는 IRA의 일부 항목으로 인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올 봄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정부 규정에 따르면 포드의 머스탱 마크-E와 테슬라의 모델Y 일부 버전이 SUV가 아닌 승용차로 분류된다.
SUV의 경우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차 값 한도가 8만달러이지만 승용차의 경우에는 5만5000달러가 상한선이다. 그 가격을 넘는 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세제혜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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