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외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배경진 지음)=35년 베테랑 편집자가 전하는 책 편집 노하우. 편집자를 꿈꾸는 예비 편집자들, 그리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던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안내서다. 책이라는신화, 1만6000원.
●하버드 22학번(구하비 지음)=”시스템에서 벗어날 순 없지만 바꿀 수는 있어. 그 정상이 바로 하버드야.” 하버드 출신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 합격 만능주의가 만연한 시대, 자퇴생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 다산책방, 1만6000원.
●나는 남자들이 두렵다(비벡 슈라야 지음)=유색인 트랜스 여성 예술가로서의 삶. 여성혐오, 젠더, 인종의 렌즈를 통해 ‘남성성’의 해악과 젠더 이분법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21세기의 우리는 어떻게 젠더를 다시 상상해야 할까?” 오월의봄, 1만3000원.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장이권 지음)=생명과학자 저자가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리더십의 본질’을 설명한다. 알파 늑대, 여왕벌, 침팬지… 20가지 동물의 삶을 통해 본 리더십에 관한 모든 것. 21세기북스, 1만7000원.
●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라인하르트 할러 지음)=”존중은 인간이 평생 갈구하는 ‘감정의 모유’다.” 정신과 의사가 쓴 존중을 주고받는 방법. 사람을 만나기 두렵고 관계가 어려운 것은, 서로에게 존중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온워드, 1만6000원.
●성스러운 동물성애자(하마노 지히로 지음)=문화인류학자가 동물의 성(性)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본다.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인간의 감출 수 없는 본성을 드러낸다”고 추천사를 남긴 책. 낯익은 세상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게 한다. 연립서가, 2만원.
●애널로그(이자벨 시몽 지음)=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을 탐사한 책. 프랑스의 출판인인 저자가 인간 신체 활동에서 항문이 차지하는 주요한 역할과 항문을 둘러싼 인류 역사와 문화, 현실의 문제를 폭넓게 탐구한다. 문학동네, 1만7000원.
●우주로 가는 물리학(마이클 다인 지음)=미시 세계에서 암흑 물질까지, 물리학자가 우주의 실체를 향한 여정을 그린다. 첨단 물리학 실험실인 대형입자가속기를 중심으로,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물리학의 미래 과제들을 소개한다. 은행나무,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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