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T, 선두 KGC 잡고 6연승 질주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양 KGC를 잡고 6연승을 달렸다.
최근 기세가 좋은 두 팀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5연승, KGC는 4연승으로 순항 중이었다. 앞서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KGC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대결에선 KT가 접전 끝에 85대83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6연승을 달린 KT는 13승15패로 7위를 유지, 공동 5위인 전주 KCC와 고양 캐롯(이상 14승15패)을 바짝 추격했다. 패배한 KGC는 20승9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창원 LG(16승11패)와 3경기 차가 됐다.
KT의 위기의 순간엔 양홍석이 빛났다. 양홍석은 20-22로 뒤진 채 출발한 2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49-39 역전의 주역이 됐다. 양홍석은 KGC의 반격이 거세던 3쿼터 막판 2점슛을 성공시켜 67-63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기도 했다.
양홍석은 이날 16점 10리바운드 4도움으로 재로드 존스(14점 13리바운드)와 함께 더블 더블(두 개 부문 두 자릿수)을 기록, 팀 승리의 핵심 공신이 됐다. KT 한희원도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KGC는 1위 팀이자,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겼던 상대인데 연승 기간에 잡았으니 우리 팀 분위기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오늘 승리가 정말 간절했는데 귀중한 1승을 했다.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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