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크탱크 "러 36시간 휴전, 우크라 명예 훼손 위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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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일시적인 휴전을 발표는 우크라이나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ISW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며 중요한 전선에서 작전 재개를 위해 36시간이라는 휴전을 결정했을 것"이라면서 "휴전은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군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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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휴식·재정비 노려…"휴전, 러군에 더 이득"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의 일시적인 휴전을 발표는 우크라이나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ISW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며 중요한 전선에서 작전 재개를 위해 36시간이라는 휴전을 결정했을 것"이라면서 "휴전은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군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했다.
ISW는 "푸틴은 일방적인 휴전을 우크라이나가 따를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휴전 선언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비치도록 보이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정교회 성탄절 기간 휴전을 우크라이나 측과 미리 협상했어야하지만, 갑작스럽게 휴전을 선언했다. 결국 신자들의 명절을 누릴 권리를 우크라이나가 빼앗는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며 "적대행위는 (휴전기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통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정교회 기독교인과 러시아인을 박해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말로 불법 침공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ISW는 덧붙였다.
같은 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러시아의 일방적 휴전 선언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번 휴전은 러시아가 군이 재정비하고 추락한 국제적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후 6시)부터 8일 0시(한국시간 8일 오전 6시)까지 36시간 휴전을 선포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서로 공습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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