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美 플러그 앤 플레이, 대구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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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벤처 투자사이자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미국의 플러그 앤 플레이가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5일(미국 현지 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PNP)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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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벤처 투자사이자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미국의 플러그 앤 플레이가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건 서울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다.
PNP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로서 페이팔, 드롭박스, 랜딩클럽 등 35개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벤츠·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혁신 플랫폼으로도 유명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구지사 설립 외에 대구 스타트업(새싹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동향도 함께 공유하고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전환 워크숍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PNP가 선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관여하고 선정한 기업에게는 PN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 등도 지원된다. 또 글로벌 시장에 노출될 수 있도록 PNP 글로벌 이벤트 참가와 PNP 스타트업 플랫폼인 ‘플레이북’ 등록의 특전도 주어진다.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대표는 “PNP가 한국시장에서의 프리미엄 AC, VC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하는데 전력을 다할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가치 극대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대구시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PNP와 협력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대구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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