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쿤, 아이브 무표정 무대 해명→전현무, 대상 수상 후 '찐' 일상 ('나혼산')[종합]

이우주 2023. 1. 7. 00: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영광의 대상 수상 그 후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2 MBC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인생 첫 시상식장으로 향하는 코쿤. 코쿤은 신중하게 의상을 골랐다. 코쿤은 "오늘 밥도 먹었다. 나는 부어야 잘 나오더라"라며 스타일리스트가 미리 골라놓은 옷을 입어봤다. 여러 옷을 입어본 코쿤은 뻔하지 않지만 단정한 재킷형 셔츠를 택했다. 잔뜩 긴장한 코쿤은 "집에 가고 싶다"면서도 "멤버들이 다 있으면 괜찮을 거 같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대기실에는 이주승이 먼저 와있었다. 이주승 역시 연예대상 시상식은 처음이라 잔뜩 긴장한 상태. 동갑내기 두 사람은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나갔고, 이 모습을 본 키는 "'나는 솔로'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남자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나래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화제가 됐던 '등근육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충격 받게 했다. 코쿤은 "카타르 월드컵이냐"며 입을 틀어 막았고 박나래는 뒤를 돌아 등근육을 뽐냈다.

시상식이 시작됐다. 신인상 차례가 되자 후보 코쿤은 긴장감에 웃지를 못했다. 코쿤은 연예대상 경력직 기안84에게 의지했고 기안84는 코쿤에게 세세히 알려줬다. 남자 신인상 수상자는 코쿤. 멤버들이 크게 박수를 치며 축하했지만 정신 없는 코쿤은 뒤에 있는 '놀면 뭐하니?' 팀에 먼저 인사를 해 멤버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코쿤은 "이성은 없는 상태다. 일어났는데 하하 형이랑 눈이 너무 마주쳤다 그렇다고 등 돌릴 수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 상을 받은 후 코쿤은 "진짜 동네에 플래카드가 붙었다"고 밝혔다.

기안84의 수상에 모두가 긴장했다. 기안84는 연예대상에서 여러 차례 긴장감 탓 말실수를 했기 때문. 기안84는 "집에 강아지 캔디가 있는데 쥐약 같은 걸 잘못 먹었는지 죽다 살아났다"는 난감한 수상소감을 했고 멤버들은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기안84는 이 소감을 한 이유에 대해 "저희 집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 뭔가를 잘못 주워 먹고 진짜 죽게 생겼다. 어머니한테 자식 같은 애라 엄마가 맨날 울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1부 마무리는 아이브의 축하무대가 장식했다. 아이브는 노래를 개사해 '코쿤에게 완전히 푹 빠졌단 게 중요한 거지'라고 불렀다. 하지만 코쿤은 이름을 불러도 듣지 못해 무표정을 지었고 이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코쿤은 "귀 크면 뭐하냐. 이때로 시간 돌리고 싶다"며 "따로 저장해서 갖고 있다"고 탄식했다. 뒤늦게 키에게 이야기를 들은 코쿤은 다시 한 번 귀가 빨개졌다.

대상 수상자로 전현무의 이름이 불리기 직전, 무지개 회원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코쿤은 "나 똥마려워"라고 외치기도. 전현무의 이름이 불리자 멤버들은 모두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고 전현무를 축하해주기 위해 무대로 올라갔다. 무지개 회원들은 "드디어 하실 때가 왔다"며 침착하게 전현무를 '무린세스'로 변신시켰다. 전현무의 눈물 소감을 보던 멤버들은 "너무 슬픈데 너무 웃겨"라며 함께 울고 웃었다.

영광스러운 하루가 끝나고 난 후, 전현무는 괴로운 숙취와 함께 눈을 떴다. 전현무는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 맥주컵 반에 소주를 넣었다"며 박나래를 원망했다. 난장판 속에서 대상 트로피를 제대로 마주한 전현무. 전현무에게는 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전현무는 대상 소감 영상을 다시 보며 다시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우리 식구들에 대해 더 길게 얘기하고 싶었다. 기안84 얘기도 많이 못했다. 내가 형제 많은 집에 태어났으면 그런 동생 있을 거 같다"며 "코쿤은 좀 이상하다. 눈으로 나와 대화하는 거 같다. 그래서 과거에 연인이었다는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긴장한 탓에 어머니에 대한 언급은 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이 자리를 빌려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하라는 제작진의 말에 "영상편지 절대 못한다. 차라리 입금을 해드린다"며 "다 어머니 덕"이라고 밝혔다.

대상 수상 후 전현무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양평의 순댓국집. 전현무는 순댓국으로 제대로 해장했다.

전현무는 "올 한해 받았던 최고의 댓글은 '제발 결혼하지 말아주세요'였다. '나 혼자 산다'를 오래오래 해달란 얘기 아니냐. 그래서 댓글을 달고 싶다"라며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나는 쉽게 결혼 못해요"라고 노래를 불렀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