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천재’ 알리의 최후, 베식타스 임대 파기 고려...에버턴 조기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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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천재'의 최후다.
튀르키예 '사바'는 6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이미 델리 알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그를 다시 에버턴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알리는 이달 말까지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으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을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베식타스, 에버턴 모두 알리를 환영하지 않고 서로 떠넘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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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게으른 천재’의 최후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여전히 실패작이다.
튀르키예 ‘사바’는 6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이미 델리 알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그를 다시 에버턴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알리는 이달 말까지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으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였다. 어린 나이부터 토트넘 훗스퍼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잉글랜드 성인대표팀까지 소집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대 중반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잦은 부상, 감독 교체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알리의 장점은 점점 사라졌고 평범한 선수가 됐다. 그렇게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튀르키예에서 기회를 잡기로 했다. 알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을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하지만 5경기 동안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부상에 시달리다가 얼마전 복귀전을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도 굴욕적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알리는 전반 29분 만에 교체되기까지 했다. 이때 알리는 홈 관중들에게 아유를 받았다. 베식타스 팬들도 알리에게 실망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베식타스는 알리의 임대를 종료하려고 계획 중이다. 알리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다. 안타깝게도 원 소속팀 에버턴은 알리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베식타스, 에버턴 모두 알리를 환영하지 않고 서로 떠넘기려고 한다. 이보다 더 가장 굴욕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베식타스의 스포츠 디렉터인 세이훈 카잔치는 "그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3년 전에 1억 유로(약 1,360억 원)의 몸값에 도달한 선수다. 하지만 그는 추락했다. 베식타스는 경력이 쇠퇴한 선수들을 돌려놓기로 유명하다. 우리는 그가 시즌 후반기에 더 나아지기 바라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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