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미친X처럼 수위세졌다…예뻐야한다는 생각 안 해"[종합]

김보라 2023. 1. 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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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혜교가 "예쁨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에서 송혜교는 "이걸 찍으면서 예뻐야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사람으로서 '너무 신경을 안 쓰나?' 싶기도 했지만"이라며 캐릭터를 표현한 과정을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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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예쁨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에서 송혜교는 “이걸 찍으면서 예뻐야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사람으로서 ‘너무 신경을 안 쓰나?’ 싶기도 했지만”이라며 캐릭터를 표현한 과정을 이같이 전했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송혜교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임지연은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다.

이어 송혜교는 “이번에 촬영할 때 모니터를 안 했다. 현장에서 제 모습을 안 봤다”면서 “계속 체크하면서 봤다가는 무언가에 갇힐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폭력에 찌든 몸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예쁜 몸이 아니라 그냥 앙상해서 보시는 분들이 마음이 아팠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코로나라 촬영이 지연될 때가 있었다. 그렇다 보니 제가 곤약밥을 먹는 날이 더 길어지더라”고 회상하며 웃었다.

송혜교는 문동은과 박연진이 성인이 되어 재회한 장면을 짚었다. “처음에는 수위를 잘 모르겠더라. 어느 정도 해야할지. 지문에는 ‘미친X처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근데 미친X이어도 어느 정도 수위인지 내 나름대로 생각하고 한 번 갔는데 감독님이 뛰어오셔서 '더 미친X처럼 해달라'고 하시더라. (테이크를 가면서) 점점 더 수위가 세졌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캐릭터 변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예고 영상이 나왔을 때부터 그런 반응이 많았다”며 “그걸 보면서 좀 뉘우쳤다. 그동안 내가 무얼 했었나 싶다. 내가 너무 이런 모습을 안 보여드렸구나 싶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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