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 4분의 3이 코로나19 감염… 공장·항구 마비”

최지희 기자 2023. 1.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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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주요 공장과 항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마비되고 있다고 미 CNBC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물류회사 HLS는 최근 고객에 보낸 메모에 "중국 근로자의 절반 또는 4분의 3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할 수 없게 됐다"며 "많은 제조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적정 규모보다 적게 생산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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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들, 생산 연기하고 나서
항만 복잡도도 급증
지난해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주요 공장과 항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마비되고 있다고 미 CNBC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물류회사 HLS는 최근 고객에 보낸 메모에 “중국 근로자의 절반 또는 4분의 3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할 수 없게 됐다”며 “많은 제조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적정 규모보다 적게 생산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확진자 급증으로 많은 공장이 생산을 연기하고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화물운송) 예약을 취소하거나 미뤄야 하기 때문에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에는 물량이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항만도 항구 및 컨테이너 트럭 노동자 공급 부족으로 혼잡한 상황이다.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올해 첫 주 동안 상하이항구 밖에서 대기하는 선박 물동량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류회사 OL USA의 앨런 배어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주문이 30~40% 감소했다”며 “춘제 이후 추가적인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야 한다. 올 1분기가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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