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이상민 사퇴 압박

박찬범 기자 2023. 1. 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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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참사 전후 대응을 질타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했는데, 여당에선 누구를 위한 청문회냐고 맞받아쳤습니다.

오늘(6일)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참사 직후 행정안전부의 대응을 질타하면서 이상민 장관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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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참사 전후 대응을 질타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했는데, 여당에선 누구를 위한 청문회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참사 직후 행정안전부의 대응을 질타하면서 이상민 장관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천준호/국조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 다시 한번 사퇴를 생각할 일말의 여지도 없는 것입니까?]

[윤건영/국조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 증인은 책임 있다고 하셨으니, 책임을 어떻게 다하시겠습니까? 국민 앞에 어떻게 다하겠습니까?]

이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말은 아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저는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이 장관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만희/국조특위 위원 (국민의힘) : 더 나아가 탄핵까지 언급하신다면 과연 진실규명을 위한 이 청문회가 누구를 위해서, 뭘 위해서 하시는 청문회입니까?]

용산구청이 핼러윈 축제 사고 예방 대책 수립에 미흡했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형수/국조특위 위원 (국민의힘) : 아무런 생각이 없었고 전혀 대비도 없었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거 인정하십니까, 그거를?]

[박희영/용산구청장 : 인파 운집에 대한 이런 사고에 대한 부분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한 유가족은 오전 청문회를 마치고 나오는 이상민 장관에게 항의하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철/유가족협의회 대표 : 우리 지한이 죽음에 대해서 내가 한마디 해야지 내가! 제발 좀 비키라고요!]

국정조사 기간을 1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는 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증인 채택 문제가 합의되는 대로 다음 주에 3차 청문회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채철호)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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