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발 입국 규제 강화에…中 "상응 조치 취할 것"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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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 규제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근 EU의 회의에 주목했다. 그러나 중국의 팬데믹 예방 및 통제 상황은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다"며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 등 전문 기관들은 그간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조치가 부당하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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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팬데믹 예방·통제 가능…객관적으로 바라봐달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 규제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근 EU의 회의에 주목했다. 그러나 중국의 팬데믹 예방 및 통제 상황은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다"며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 등 전문 기관들은 그간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조치가 부당하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세계 각국의 팬데믹 예방 조치는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이뤄져야하며, 국가간의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한다. 차별적인 관행이 없어야 하며 정치적인 조작은 더더욱 없어야한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중국에 불합리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중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EU는 이러한 합리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중국의 팬데믹 예방·통제 상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 중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해 왔고 세계보건기구(wHO)와는 60여 차례 기술 교류를 해왔다. 중국은 또한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등 국제 보건 연구 기관에 중요한 참고 자료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EU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중국발 입국객에 대해 출발 48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서 제출 요구하는 권고안을 도출했다. EU는 중국을 오가는 승객에 마스크 착용, 도착지에서 무작위 검사와 항공기 폐수 검사를 실시하는 권고안을 도출했고, 1월 중순까지 상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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