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일 '이태원참사' 전문가 공청회…생존자 출석 합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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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10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 일정은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한 회의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해 화요일 공청회 개최 시 의결하기로 했다"며 "참고로 목요일쯤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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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10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 일정은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차 청문회에서 전문가 공청회를 10일 오후 2시에 갖기로 합의한 뒤 의결했다. 전문가들은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할 계획이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한 회의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해 화요일 공청회 개최 시 의결하기로 했다"며 "참고로 목요일쯤 유가족, 생존자, 상인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측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화요일 전문가 공청회에 대해서는 저희 위원들 의견이 거의 일치됐다"며 "하지만 유가족, 희생자, 상인에 대한 공청회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여야 간사 간 협의가 계속 이어지고, 위원들의 합치된 의견이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발언 중간 "위원장님께서 (일정을) 언급하지 않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주요 증인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가 그때 현장에서 느낀 것과 디맷 활동 보고서를 보고 느낀 건 그날 참사 당시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다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현장 재난 응급의료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의사소통이 잘될 수 있는 방안 등 여러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서울시장으로서 참으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추후에 유가족분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안전 총괄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런 책임에 대해선 조금도 감경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거나 변명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께 더욱더 송구한 마음이고 다시 한번 사죄와 함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이번 희생자들의 희생이 가장 값진 값어치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은 다시는 똑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지 이 순간을 면하기 위해 제가 자리를 회피하거나 말로 위기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안전에 있어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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