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다이크' 김민재, 리버풀이 반 다이크 대체자로 눈독 들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김민재(26, 나폴리) 동태를 주시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여러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다. 김민재도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최근 브렌트포드전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결국 하프타임에 조엘 마팁과 교체되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이 영국 1부리그에서 브렌트포드에 패배한 건 83년 만의 일이다.
리버풀은 이미 김민재의 수비력을 직접 체크한 바 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과 나폴리가 두 차례 맞붙었다. 김민재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등을 가볍게 막아냈다. 2경기에서 나폴리는 1승 1무를 거뒀다.
김민재의 닉네임은 ‘반도 다이크’다. ‘한반도’와 반 다이크 이름을 합성해 만들어진 애칭이다. 김민재의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불거졌을 당시 영국 매체들은 김민재를 ‘코리안 반 다이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민재를 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여럿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최근 김민재 영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민재는 당분간 이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다가 이탈리아로 복귀할 때 “나폴리로 이적한 지 반년밖에 안 됐다. 이적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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