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2월 사업체일자리 22.3만개 순증…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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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업부문 제외 정부기관 포함해 월급을 주는 사업체들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22만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시켰다고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20만 개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고용시장 상황이나 미 연준의 2월1일 추가 금리정책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인플레 제동의 고금리 조치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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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농업부문 제외 정부기관 포함해 월급을 주는 사업체들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22만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시켰다고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20만 개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고용시장 상황이나 미 연준의 2월1일 추가 금리정책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인플레 제동의 고금리 조치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즉 0.25%포인트가 아닌 12월14일의 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 인플레가 연 9.1%에 오르는 가운데 연준은 3월부터 인플레 잡기에 나서 7차례 연속해 4.25%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럼에도 사업체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이 오르는 가운데서도 고용 상황이 별달리 저조해지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 걱정 없이 연준은 인플레를 막판까지 잡기 위한 대폭 금리인상을 실시할 수 있는 것이다. 미 인플레는 11월 기준으로 7.1%, 근원치 6.0%까지 내려와 있다.
미 사업체들은 11월에 25만6000개, 10월에 26만3000개, 9월에 26만9000개, 8월 29만2000개 등으로 상반기보다는 낮아졌지만 20만 개가 훨씬 넘는 새 일자리를 달달이 추가해왔다. 7월에는 53만 개, 6월에는 29만 개 등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총 450만 개에 육박하는 사업체 일자리가 순증한 것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직전 2020년 2월까지 금융위기 회복기 113개월 동안 이 월간 사업체일자리 순증 평균치는 21만 개였다.
한편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자 통계에서는 실업자가 27만8000명 줄면서 경제활동 참가자 대비 실업자 수인 실업률이 3.5%로 다시 낮아졌다. 미 실업률은 코로나 직전인 2020년 2월 50년래 최저치인 3.5%를 기록했다가 바로 두 달 뒤 코로나로 2200만 개가 넘는 사업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14.7%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4조 달러가 넘는 구제지원책이 실시되면서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하락 일변도를 걸었다.
이미 지난해 8월에 3.5%를 회복한 뒤 다시 경제활동 참가자가 늘면서 3.7%로 높아졌다가 9월에 다시 3.5%로 떨어졌고 10월에 3.7%, 11월에 3.6%로 변한 뒤 12월에 세 번째로 3.5%를 기록한 것이다.
한 달 동안 경제활동 참가자가 43만9000명 늘고 실업자가 27만8000명 감소함에 따라 취업자는 이 둘을 합해서 71만7000명이 증가했다. 노동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이 60.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미국의 취업자 수는 12월 현재 1억5924만 명으로 코로나 직전의 2020년 2월보다 40만 명이 많은 규모다. 이 중 자영업 등을 뺀 사업체에 고용된 월급여 종사자는 한 달 동안 22만3000명이 증가해서 총 1억5374만 명에 이르렀다. 코로나 직전보다 120만 명이 많은 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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