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 우크라에 경량탱크 보낸다…확전 우려 뒤집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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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량급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더 장갑차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침이다.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와 마더 장갑차 지원을 그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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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가 요청해 온 ‘에이브럼스’ 전차는 제외
미국과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량급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전화 통화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더 장갑차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양국은 각각의 시스템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킨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와 마더 장갑차 지원을 그간 검토해왔다.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 장갑차는 25mm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경량 탱크급 전투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브래들리는 통상 전투차(Fighting Vehicle)로 지칭된다. 미 육군은 수천 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다.
미·독 양국은 이번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장갑차의 규모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복수의 미 당국자는 브래들리 장갑차의 경우 50대가 지원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로이터는 미국의 이번 장갑차 제공은 6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28억 달러(3조5700억 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미·독 정부는 이번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안해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에 대한 긴급한 요구사항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달 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포대 지원을 발표했다"며 "독일은 미국과 함께 추가적인 패트리엇 포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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