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불안도 '금쪽 상담소' 역대 1위 기록 "구명조끼→방독면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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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개그맨 박영진이 안전 과민증이라고 분석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유민상, 박영진이 고민 상담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런가 하면 박영진은 '금쪽 상담소' 역대 불안도 1위를 기록했다고.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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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개그맨 박영진이 안전 과민증이라고 분석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유민상, 박영진이 고민 상담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박영진은 “내가 죽을 수 있겠다. 죽는 게 질환 같은 게 아니라 어떤 위해에 의해서? 저는 그래서 여행 갔을 때 호텔이 아닌 주택형 숙소에선 보안 장치를 해놓고 잔다. 문 앞에 캔이나 병을 세워 소리를 듣는다”고 하며 “우리 집은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구조다. 층수가 높아서 못 들어오고 위에서 타고 내려올 수도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몇 층에 거주하는지 묻자 박영진은 “얘기해도 되나? 왜 알려고 그러죠?”라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갑자기 주위를 살피더니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는 일반 소화기는 물론 휴대용 소화기, 그리고 방독면까지 구비하고 있다고. 박영진은 “머리맡에 방독면을 두고 화재를 대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비상탈출구와 완강기부터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영진은 천재지변에 대한 걱정도 한다고. 그는 “바다에 가더라도 백사장에서는 안 걸으려고 한다. 기사에 난 적이 있었는데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 산책하는 사람들을 휩쓸어갔다더라. 그래서 근처에도 안 가고 구명조끼도 구입해서 집에 뒀다. 버스 탔을 때 한쪽에 사람이 몰려있으면 기울어질까 봐 반대쪽으로 이동한다. 다른 사람 집 가서 가장 먼저 하는 행동 중 하나가 가스 밸브 잠그기”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영진씨의 경우 안전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행동들이 있다. 안전 과민증이다. 너무 커지면 삶에서 좀 압도당하고 불편하다”고 하며 “안전 과민증에 있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면도 있지만 내가 개입하지 않은 상황은 신뢰하지 않는다.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훨씬 더 불안해한다. 본인이 개입해야 불안이 감소되기 때문에 물건을 구비해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박영진은 ‘금쪽 상담소’ 역대 불안도 1위를 기록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낮추는 거다. 낮추려면 내가 날 잘 알아야 하고 불안의 실체를 정확히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어 나도 좀 비슷한데”, “정형돈 ㅋㅋㅋ자기 자리 위협ㅋㅋㅋ”, “와 구명조끼까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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