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전드' 비알리, 암 투병 중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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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풍미한 이탈리아의 축구 레전드 지안루카 비알리가 6일(한국시각)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비알리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첼시와 왓포드FC의 사령탑을 맡았던 비알리는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축구계를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비알리의 사망 소식에 이탈리아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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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990년대를 풍미한 이탈리아의 축구 레전드 지안루카 비알리가 6일(한국시각)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프랑스매체 AFP통신은 6일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비알리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비알리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1980년 세리에C 크레모네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세리에A UC 삼프도리아를 거쳐 1992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FC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본격적인 전성기에 돌입했다.
비알리는 1992-1993시즌부터 4시즌 동안 공식전 145경기에 출전해 무려 53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1996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FC로 이적해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674경기 출전에 259골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A매치 59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렸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첼시와 왓포드FC의 사령탑을 맡았던 비알리는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축구계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2019년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단장으로 부임, 삼프도리아 시절 '영혼의 투톱'으로 함께한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보좌해 이탈리아의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알리의 사망 소식에 이탈리아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그가 뛰었던 삼프도리아는 SNS를 통해 "당신은 펠레보다 대단한 선수"라며 "우리가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즌은 절대 끝나지 않을 운명이기 때문"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벤투스도 "영웅은 항상 젊고 아름답기에 우리는 당신을 소년, 그리고 멈추지 않는 공격수의 모습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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