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코로나19 걸렸던 안영미 응징하려 했던 까닭('ㄴ신봉선ㄱ')

▲ 출처ㅣ신봉선 유튜브 'ㄴ신봉선ㄱ'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안영미가 수상소감에서 자신을 언급하지 않자 서운함을 드러냈다.

3일 신봉선의 개인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2022년 마지막으로 찍은 MBC 연예대상 봉선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신봉선은 'MBC 연예대상'에 참석하기 위해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타났다. 이를 본 송은이는 "봉선아 오늘 솔리드 느낌이다. 예전에 시상식 때 전지현 씨가 처음으로 남자 수트를 입고 나왔는데 엄청 화제가 됐었다. 옛날에는 시상식에서 여자들이 수트를 입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나중에 언니들 둘이 드레스를 한 번 입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신봉선과 송은이는 "재미? 우리도 예쁘려고 하는 거야"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MBC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서 박진주를 만났다. 박진주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배우가 연예대상에 왜이렇게 힘을 주고 왔냐"라며 "오늘 약간 흑마술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봉선의 절친 안영미가 최우상을 받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안영미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MBC 연예대상에 참여하지 못했고, 송은이가 대리수상 후 안영미와 전화연결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영미는 "매니저 서준이, 수경이, 노쌤,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 엄마, 깍쟁이 왕자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송선배님한테 그동안 배운 것 처럼 게스트 분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친절한 광대가 되도록 하겠다. 선배님 너무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 송 선배님 이야기하고 서준이 이야기도 하고 진짜 잘했어. 근데 내 이야기를 안했더라고?"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안영미는 "언니는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에 들어가 있었어"라고 답하자 신봉선은 "그 기타 등등에 들어가 있는 거지?"라고 다시 한 번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그래가지고 나는 코로나 다 낫고 나서 어떻게 응징을 해야 하나 생각했거든"이라고 말해 안영미를 폭소하게 했다.

끝으로 신봉선은 2022년을 보내며 내 마음속의 소감을 말하겠다며 "일단은 2022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울 일도 되게 많았고 근데 되게 외롭거나 무너질 때 제 곁을 지켜줬던 그 때 그 싹수 노랬던 매니저가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라며 "매니저가 되게 소통을 잘 해주면서 정말로 저를 많이 챙겨준다. 그래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예능을 하면서 때로는 '언니 힘내세요, 슬픈데 웃고 계시는 언니를 보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봐서 많이 걱정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 저는 한편으로는 예능을 했기 때문에 억지로 웃고 있다 보니 진짜로 웃고 있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줘서 너무 감사한 한 해였다"라며 "저도 2023년엔 초심으로 다시 달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결혼 후 3년 만인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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