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저주받은 땅 구매 “돈으로 신 마음 바꿀 것” 능글 등장
‘법쩐’ 이성균이 능글 첫등장을 보였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는 허허벌판 땅을 사 돈으로 신의 마음을 바꾸겠다는 이선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허벌판에 하루 동안 말을 타고 달린 거리만큼 땅을 산 은용(이선균)은 의식을 치르는 남자에게 “강 건넛마을의 땅도 저주받았다는 예언을 퍼뜨려주세요. 이번에도 싸게 사면 당신에게 두 배를 드리죠”라며 보석을 건넸다.
남자는 “난 경고했다. 자네가 산 땅은 버려진 땅이야. 신에게서 저주받은”이라고 말했고 은용은 “신의 마음은 바꿔봐야죠. 돈으로”라고 미소 지었다.
과거 1990년 교도소를 출소한 은용은 갈 데 없으면 찾아오라는 효성인력공사 명함을 받았으나 돌려주며 번호는 이미 외웠다고 말했다.
감방 동료와 헤어지고 혼자 남은 은용은 ‘건달 형들 말고는 찾는 곳도 갈 곳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병원 로비 의자에 몸을 눕힌 그는 ‘그놈의 밥, 그놈의 잠자리. 기억도 못 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늘 먹는 것과 자는 게 문제인 인생이었다’라며 병원에서 몰래 생활을 시작했다.
다방에서 일하는 누나를 통해 책방에 있는 조카 장태춘(강유석)을 만난 그는 가족애를 느껴 아빠를 자처하며 돈을 많이 벌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효성 인력공사에 들어가 폭력을 일삼으며 돈을 번 은용은 장태춘이 원하는 비싼 책도 사주고 놀이동산도 가자며 미소지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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