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종합선수권 열기 후끈…임해나·예콴 조 ‘환상 호흡’
[앵커]
피겨 종합 선수권 대회가 선수들의 아름다운 연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 예콴조의 환상적인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음의 무도 선율에 맞춰 임해나-예콴조가 강렬한 연기를 시작합니다.
두 명이 한 몸처럼 빙글빙글 도는 트위즐과, 예콴이 임해나를 번쩍 들어 올려 펼치는 리프트 동작까지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한 기술이 이어졌습니다.
두 선수는 심장을 꺼내는 듯한 강렬한 포즈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의 황홀한 기량에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임해나 : "팬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힘이 더 생겼습니다. 우리 연기하는 게 재밌었어요."]
임해나와 예콴조는 다음 달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서 한국 피겨의 새역사에 도전합니다.
[예콴/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 "이번 시즌 시작 할 때 세계선수권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1위가 목표입니다."]
5년 만에 등장한 한국 페어팀,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도 국내 팬들 앞에서 여유롭게 연기를 펼쳐 보였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종합선수권대회는 팬들과 함께해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내일부터는 차준환과 유영 등 올림픽 스타들부터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피겨 요정 신지아가 총출동해 남녀 싱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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