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군밤이지”…추위 녹이는 군밤축제 개막
[KBS 대전] [앵커]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인 오늘 공주에서 겨울 추위를 녹이는 군밤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화롯불에 직접 맛있는 밤을 구워 먹고 밤 간식도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축제장을 서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뜰망에 밤을 한가득 담아 지름 2미터 대형화로에 올려 굽고 있습니다.
밤이 구워지는 냄새가 퍼지고, 화로에서 꺼내 껍질을 벗기자 겉은 고소하고 속은 달콤한 군밤이 속살을 드러냅니다.
[박영자/세종시 대평동 : "겨울방학이라서 주변의 행사를 찾다가 여기 있길래 왔는데, 날씨 따뜻하고 밤도 너무 맛있고 아이들 너무 좋아하네요."]
중부권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공주 군밤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방식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화로에 밤 구워먹기를 비롯해 밤을 활용한 간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떡과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도 설치돼 캠핑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남숙/대전시 태평동 :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마치 지금 내가 60살이 넘었는데 마치 7살 소녀 같은 기분. 그런 느낌이에요."]
축제에서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다양한 설 성수품을 저렴하게 팔고 있고, 밤파이와 떡 등 다양한 밤식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최원철/공주시장 :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저녁에는 빛을 이용한 빛의 향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와 연인과 오셔서 밤축제를 꼭 즐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밤을 구워 먹으며 추억을 만들고, 설 준비도 할 수 있는 공주 군밤축제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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