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일 만에 10+점…깨어나야 하는 2순위 출신 국대 MB, 드디어 KGC에 힘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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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박은진(24)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24-26, 25-20, 26-28)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승점 25점(8승 11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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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박은진(24)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24-26, 25-20, 26-28)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3라운드 마지막, 4라운드 첫 경기 상대였던 도로공사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연전에서 승점 1점만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승점 25점(8승 11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 선수의 활약은 분명 앞으로를 기대케 만들었다. 바로 미들블로커 박은진이다. 박은진은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박은진이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378일 만이다. 2021-22시즌 GS칼텍스와 3라운드 경기에서 12점을 올린 이후 처음이다. 경기 수로 따지면 30경기 만이다.
박은진은 지난 시즌 막판 발목을 다쳐 시즌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비시즌에는 세자르호에 차출됐으나 오른발목 부상을 입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송이, 정호영과 함께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진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날카로운 이동공격과 빠른 속공으로 상대 중앙 라인을 흔들고 있다.
현재 박은진은 19경기에 나서 72점을 기록 중이다. 속공 성공률 46%, 이동 공격 성공률 38.1%로 각 부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은진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 지명을 받은 선수다. 함께 지명을 받았던 이주아(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이 더뎠던 게 사실.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박은진이 KGC인삼공사에 힘을 더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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