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전 개국 80년…한걸음 더 당신 곁에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이 새해를 맞아 마련한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 출범한지 50년이 되는 올해, 대전KBS는 개국 8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80년간 지역 시청자와 함께한 KBS대전의 발자취를 정재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청자와 함께한 80년, 1943년 개국한 KBS대전방송총국이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45년 광복의 순간부터 6·25 전쟁의 참상, 그리고, 청양 구봉광산에 매몰됐다 16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 김창선 씨의 사연까지.
지역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소식을 전파에 담아 시청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국영방송으로 계속돼온 KBS는 비로소 공영방송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1973년, 국민과 시청자를 위한 공영방송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1978년 목동 새 청사에서 지역에 TV 방송을 전하기 시작했고, 1983년 6월부터 138일간 이어진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선 감춰졌던 지역민들의 사연을 발굴해 헤어진 가족을 다시 이어줬습니다.
2007년 태안의 백사장을 검게 물들인 원유 유출 사고 참상을 가장 먼저 전한 주인공도 KBS 카메라였습니다.
2021년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에 대전역이 제외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심층취재를 통해 노선 변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광섭/KBS대전 시청자위원장/한남대 총장 : "개국 80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 KBS대전방송총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사회변화, 인구 급감과 지역사회 소멸이라는 이러한 화두 앞에서…."]
[최순희/충청언론학회장/배재대 교수 : "시청자들은 그들이 알고 싶어 하고 뭔가 변화를 원하는 그 지점에 기자들이 가 있기를 바라는 거잖아요. 공동체를 위한 뉴스, 그러기 위해선 감시하고 비판을 해야 하죠."]
개국 80년, 공영방송 50년 KBS 대전은 지역의 시청자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방송을 제작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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