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득점 18P' KT 한희원, 6연승 질주 일등공신으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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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이 일등공신, 히어로 같은 플레이였다", "희원이 형이 없었다면 1쿼터에 끝나는 경기였다".
수원 KT 포워드 한희원(29, 195cm)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8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0-7로 끌려가던 KT는 한희원의 초반 활약에 힘입어 1쿼터 승부의 추를 맞췄고, 2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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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포워드 한희원(29, 195cm)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8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한희원이 활약한 KT는 KGC를 85-8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한희원은 “연승도 연승이지만 1위 팀을 잡아서 기분이 좋다. 요즘처럼 시합을 이렇게 오래 뛰는 게 정말 오랜만인데 코트를 누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한희원은 약 5년 만에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6연승 기간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기여했던 한희원은 이날도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0-7로 끌려가던 KT는 한희원의 초반 활약에 힘입어 1쿼터 승부의 추를 맞췄고, 2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자칫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줄 뻔한 상황에서 한희원의 분전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이에 한희원은 “슛이 잘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보다는 초반에 찬스가 많이 났다. 사실 나는 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스타팅으로 나섰는데 우리 팀에 공격을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상대가 몰렸던 것 같다. 공이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던진 게 운 좋게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1쿼터 활약을 회상했다..
KT 사령탑 서동철 감독과 에이스 양홍석도 한희원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이에게 공격보다는 수비를 주문했는데 찬스 때마다 잘 살려줬다. 공격과 모두 자신있게 플레이했고,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꿔준 오늘의 일등공신이다. 히어로 같은 플레이였다”라고 말했다.
양홍석도 한희원을 언급했다. 양홍석은 “희원이 형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1쿼터에 이미 끝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형이 경기 초반 다리를 잘 놔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라며 기자회견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로운 외국선수들의 합류로 시즌 초반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언성히어로 한희원이 팀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게 할지 주목해보자.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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