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외국인 캣벨 20득점' 도로공사, 인삼공사 3-1 제압…3위 유지

김도용 기자 2023. 1.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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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맹활약한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4라운드에서 인삼공사에 3-1(30-28 26-24 20-25 28-26)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를 대신해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캣벨은 단 하루만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출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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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복귀한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탈꼴찌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캣벨.(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맹활약한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4라운드에서 인삼공사에 3-1(30-28 26-24 20-25 28-26)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10승9패(승점 29)가 되면서 4위 GS칼텍스(8승11패‧승점 26)와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8승11패(승점 25)로 5위에 그쳤다.

지난 4일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를 대신해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캣벨은 단 하루만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출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배유나가 20득점, 전새얀이 19득점, 정대영이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선수들도 득점에 가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캣벨은 1세트에서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잇단 실책을 범했다. 캣벨의 실수로 도로공사는 28-28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1세트 막판 전새얀이 빛났다. 전새얀은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 팀에 1세트 승리를 안겼다.

2세트 들어서도 치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캣벨과 배유나의 공격으로 득점을 따냈고, 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24-24에서 캣벨이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문정원이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인삼공사가 3세트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4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인삼공사가 23-21로 리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위기의 순간 올 시즌 블로킹 1위팀 한국도로공사의 위력이 발휘됐다. 배유나가 이소영의 공격을 막았고 전새얀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또 다시 나온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6-26에서 전새얀의 득점에 이어 캣벨이 다시 한번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남자부 경기에서 3-0(25-23 25-17 25-22)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은 6승13패(승점 18)가 되면서 삼성화재(5승14패‧승점 17)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3승에 실패하며 11승8패(승점 29)로 4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25득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무릎과 허리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7경기 만에 출전한 세터 황택의는 영리한 공 배급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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