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김선형이 말하는 SK의 달라진 점

군산/조영두 2023. 1. 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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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은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6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과 더불어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활약한 SK는 78-7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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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SK의 4연승을 이끈 김선형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 SK 김선형은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6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과 더불어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활약한 SK는 78-7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김선형은 “KCC는 홈에서 항상 강하다. 그래서 (전희철) 감독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붙어보니 짜임새 있고, 경기력이 좋더라. 당황했지만 명승부 끝에 승리 거두고 연승 이어가게 돼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SK는 전반까지 KCC에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김선형-허일영-최준용-최부경-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을 가동, 분위기를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는 KCC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도록 우리가 소극적이었다. 공격에서도 원하는 부분이 잘 안 됐다. 후반 빅 라인업으로 들어가면서 스위치 수비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속공도 많이 나오면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김선형의 말이다.

최근 SK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4연승을 질주, 17승 12패가 되며 2위 창원 LG(16승 11패)와의 승차가 사라졌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위 안양 KGC(20승 9패)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은 “새해 들어 기복이 없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점수차를 벌렸다가도 순식간에 10점을 까먹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추격은 허용하지 않고, 점수를 벌리는 폭발력이 강해진 느낌이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2023년에 좋은 기운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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