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직감찰팀 신설 추진… 공직사회 기강 다잡는다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설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2023년도 정책방향 연두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내부에 공직감찰팀을 새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집권 2년 차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감찰팀은 이시원 비서관이 이끄는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팎에서는 검찰과 경찰, 감사원에서 파견받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팀은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에 곧 신설될 공직자 복무관리팀과 협조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감찰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라 지난해 5월 정부 출범과 함께 사라졌다. 이에 공식감찰팀이 신설되면 기존 공약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구체적인 업무분장과 내부 조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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