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자율주행차’ 체험하세요”
[KBS 춘천] [앵커]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운행하는 이른바 '자율주행차'가 강릉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시민과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데, 앞서 오늘(6일) 시승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전요원이 손으로 잡지 않았는데도 자동차 운전대가 스스로 움직입니다.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면, 차가 알아서 멈춰 섭니다.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운행하는 이른바 '자율주행차'입니다.
지난해 6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행을 이어왔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오는 9일부터 2026년 ITS 세계총회까지 자율주행차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변종헌/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담당 : "저희 셔틀(버스)은 운전석이 없는 셔틀(버스)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차량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동이 되고 있고요."]
주요 관광지를 잇는 4개 노선에,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승용차 3대와 15인승 셔틀버스 2대가 투입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찍으면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노선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시내 전 구간을 자율교통구간으로 만들어서 앞으로 많은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하지만 이번 시승행사에서조차 일부 차량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등 불완전한 기술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도 여전합니다.
[권순민/강릉시 ITS시설 담당 : "운행 중에 발생하는 돌발상황 시에는 즉시 수동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그를 위한 안전요원이 탑승하도록 관련 규정에 되어있고…."]
국토교통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강릉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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