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이 내뱉은 안도의 한숨 “울산, 기분 좋게 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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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부진을 잊게 만든 활약상이었다.
양홍석(26, 195cm)이 "울산에 기분 좋게 갈 수 있게 됐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양홍석은 "1위를 잡아서 너무 기분 좋다. 올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던 상대여서 팀 분위기도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원정경기(8일 vs 현대모비스)를 위해 곧바로 울산에 내려가야 하는데 기분 좋게 갈 수 있게 됐다. 지고 장거리를 이동하면 버스 안 분위기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무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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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3개 모두 넣었다. 7위 수원 KT는 한희원(18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블록슛)의 올 시즌 개인최다득점을 더해 85-83으로 승,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슛 시도가 1개에 그쳤던 양홍석은 2쿼터에 발톱을 드러냈다. 3개의 3점슛, 1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T는 2쿼터 스코어 29-17을 기록했고, 2쿼터를 49-39로 마친 기세를 막판까지 유지해 승리했다.
양홍석은 경기종료 후 “1쿼터에 급하게 농구를 했다. 마음만 급하다고 다 되는 건 아니었다. 2쿼터에 보다 차분히, 정확히 하려고 했다. 슛 감은 계속 좋았다. 주눅 들지 않고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쿼터는 상대의 슛이 워낙 잘 들어가서 당황했다. (한)희원이 형의 슛 감이 좋았던 게 아니면 1쿼터에 경기가 끝났을 것 같다. 1쿼터에 희원이 형이 잘해줬고 나는 2쿼터에 힘을 냈다. 3~4쿼터는 허슬을 중요시하는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팀 최다연승을 6연승으로 늘렸다. 상대가 4연승 중인 1위 KGC였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양홍석은 “1위를 잡아서 너무 기분 좋다. 올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던 상대여서 팀 분위기도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원정경기(8일 vs 현대모비스)를 위해 곧바로 울산에 내려가야 하는데 기분 좋게 갈 수 있게 됐다. 지고 장거리를 이동하면 버스 안 분위기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무겁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은 더불어 “함부로 목표를 내뱉으면 부정 타는 스타일이다. 지금과 같은 자세로 꾸준히 낮춰서 가보겠다”라며 웃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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