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6연승을 이끈 양홍석, “지금 자세로 꾸준히 가고 싶다”

양홍석의 활약으로 KT는 6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안양 KGC를 만나 85-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홍석(196cm, F)는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양홍석의 활약으로 KT는 6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1위 팀을 잡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긴 상대인데 연승 중에 잡아서 분위기가 더 올랐다. 울산으로 가야 하는데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은 간결한 패턴 플레이를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말하자 “간결하게 하는 것이 내가 잘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에이스라고 하지만, 내가 공을 오래 들고 있으면 마이너스다. 패턴을 통해 정확하게 넣기만 해도 좋은 스텟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양홍석은 1쿼터에 부진했다. 슈팅 시도는 1개였고 실책도 1개를 범했다. 하지만 2쿼터 11점을 몰아쳤다. 양홍석의 활약으로 KT는 분위기를 잡았다.

서동철 KT 감독 또한 “(양)홍석이는 1쿼터와 2쿼터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양홍석은 “1쿼터에 급하게 농구 했다. 그래서 2쿼터에는 차분히 하려고 했다. 슛감은 계속 좋았다.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스크린, 패스로 나를 도운 동료들 덕분에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1쿼터에 13점을 몰아친 팀 동료 한희원(195cm, F)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양홍석은 “상대가 1쿼터에 강하게 나왔다. 슛감도 좋았다. 하지만 (한)희원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2쿼터에는 내가 활약했고 후반전에는 우리의 허슬 플레이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양홍석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지금 자세로 꾸준히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