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파죽지세' KT, 사령탑이 전한 라커룸 분위기는?

[점프볼=안양/조형호 인터넷기자] 서동철 감독이 6연승에 성공한 선수단 라커룸의 분위기를 전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이겼다. 양홍석(16P 10R)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한희원도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서동철 감독은 “정말 귀중한 1승을 했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지 않았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오늘(6일) 승리가 정말 간절했다. 귀중한 1승을 통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와 선수들이 방심만 하지 않으면 더욱 나아질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KGC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더불어 상위권의 현대모비스전을 앞둔 상황에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했던 KT였다. 값진 승리에 서동철 감독은 달아오른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 다녀왔는데 선수들이 정말 많이 신났다. 분위기도 좋고 다들 기뻐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경기가 안 되면 집중력이 무너졌는데 이제는 공격이 잘 풀리고 승리도 하니까 수비도 신이 나는 것 같다. 모든 게 잘 맞어떨어지고 있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대어 KGC를 낚은 KT는 13승 15패로 6위 캐롯을 0.5G 차로 바짝 추격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데이브 알데폰소까지 엔트리에 합류한다면 KT의 기세는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서동철 감독은 “당장의 목표는 5할 승률에 빨리 도달하는 것이다. 스스로나 선수들이 지금 잘 나가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심을 조심해야 한다.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표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