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에게 너무 득점 허용” KGC도 못 꺾은 KT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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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GC도 KT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KT전 4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국내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쫓아갈 타이밍에 슛도 못 던지는 어이없는 실책이 많았다. 내일모레 경기(8일 vs SK)가 또 있다. 잘 추슬러서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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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3-85로 패했다. 4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1위 KGC는 2위 창원 LG에 3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를 22-20으로 마친 KGC는 2쿼터 스코어 17-29로 밀리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3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실책을 쏟아내 스스로 찬스를 놓쳤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국내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쫓아갈 타이밍에 슛도 못 던지는 어이없는 실책이 많았다. 내일모레 경기(8일 vs SK)가 또 있다. 잘 추슬러서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KT의 팀 내 최다득점은 한희원(18점 3점슛 4개)이었다. 18점은 한희원의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2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변준형(15점 3점슛 3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양홍석(16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하윤기(14점 8리바운드)의 화력도 봉쇄하지 못해 석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에 대해 “2대2를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자신의 수비를 빨리 찾아가지 못했다. 속공을 놓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렌즈 아반도는 선발 출전했지만, 1쿼터 10분만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더 많은 시간을 기용하려 했는데 너무 많은 득점을 내주다 보니 수비에 치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팀 합류가 늦어서 조직적인 수비가 조금 아쉽다. 못하는 건 아닌데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자신이 맡은 선수는 수비하는데 협력수비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수비가 돼야 공격도 더 잘 풀린다. 수비 자책하다 보면 공격도 안 풀릴 것 같았고, 그러다 보니 출전시간을 많이 못 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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