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더비' 박항서 vs 신태용, 미쓰비시컵 4강 1차전서 0-0 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신태용 감도그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4강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0-0 무승부.
홈팀 인도네시아는 압도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럼에도 베트남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두 팀의 승부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4강 2차전은 9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차전에서도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원정다득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결승전도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의 계약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양 측은 미쓰비시컵 개막 전에 해당 소식을 알렸다. 베트남 선수들은 박항서 감독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기겠다는 의지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에 열린 미쓰비시컵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베트남 통산 2번째 우승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 기록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 거뒀다. 한국인 지도자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9일에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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