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청문회…‘10일 연장’에 유족 “기간 짧다”
[앵커]
그럼, 국회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더 알아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청문회는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청문회는 약 1시간 전부터 다시 속개됐습니다.
특위는 오늘(6일) 청문회에 모두 28명의 증인을 불렀는데요.
참사를 전후해 용산구와 서울시, 행안부로 이어지는 대비·대응 상황을 재구성하는 만큼 질의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정조사 열흘 더 하기로 했는데 기간 말고 결정된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본회의 의결로 국조특위는 오는 17일까지, 열흘의 시간을 더 갖게 됐습니다.
다음 주엔 3차 청문회도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아직 풀지 못한 쟁점인 증인 채택을 놓고 또 한 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는 여당, 반면에 이상민 장관을 한 번 더 불러 유족과 대질해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늘 중 쟁점을 조율하기로 했는데,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현장 유족들 반응도 궁금합니다.
청문회 지켜보면서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유가족들은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을 처음 면담했습니다.
책임 회피성 발언과 여야 공방 등 정쟁 위주로 흐르는 청문회에 답답함을 토로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정민/유가족 협의회 부대표 : "(3차 청문회 때) 저희 유가족들이 직접 증언대에 올라서 그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국회의장으로서 노력하고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족들은 또 국조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고, 정부의 자료 미제출, 증인 불출석 등과 관련해 의장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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