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F영화로 재탄생…한국 웹툰 영화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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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 SF 영화가 곧 우리 극장가에 개봉합니다.
이미 중국에서 좋은 흥행성적을 거뒀는데, 오래전부터 우리 웹툰에 관심이 많았다는 중국 영화감독을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중국 자본으로 중국 배우들이 연기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 조석 작가가 지난 2016년부터 연재한 웹툰 '문유'가 원작입니다.
그동안 한국 웹툰이 국내에서 영화화된 뒤 해외에서 리메이크된 경우는 있었지만, 중국이 직접 우리 웹툰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한 건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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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국 SF 영화가 곧 우리 극장가에 개봉합니다.
이미 중국에서 좋은 흥행성적을 거뒀는데, 오래전부터 우리 웹툰에 관심이 많았다는 중국 영화감독을 김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소행성의 지구 충돌을 막기 위해 달에 파견된 정비공 독고월.
팀원들이 모두 긴급히 지구로 복귀하는 사이,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주인공은 홀로 남겨집니다.
그 사이 거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고, 달 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주인공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중국 자본으로 중국 배우들이 연기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 조석 작가가 지난 2016년부터 연재한 웹툰 '문유'가 원작입니다.
중국 개봉 제목은 독행월구, 4년의 제작 기간 동안 축구장 6개 크기의 세트장까지 지어 완성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관객 7천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중국 역대 흥행 순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장츠위 감독은 자신이 조석 작가의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츠위/'문맨' 감독 : 조석 작가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웹툰 문유를 우연히 봤는데 감동 받았어요.]
그동안 한국 웹툰이 국내에서 영화화된 뒤 해외에서 리메이크된 경우는 있었지만, 중국이 직접 우리 웹툰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한 건 이례적입니다.
[장츠위/'문맨' 감독 :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재밌고 독창적인 소재라면 한국 웹툰을 영화화하는 기회는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웹툰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자리 잡았는데 새로운 이야기, 기발한 상상력에다 기존 독자들의 관심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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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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