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너도나도 사더니…명품시장 411조, 전년비 21.5% ↑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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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소비자가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1년 글로벌 명품시장 규모가 3050억 달러(한화 약 411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규모로 커졌고, 매출 기준 TOP 100 기업의 순이익률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명품업계 매출 회복을 이끌었다.

6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발행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TOP 100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 달러로 전년(2520억 달러) 대비 21.5% 반등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2810억 달러와 비교해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LVMH와 케어링, 에스티로더, 샤넬 등 상위 10개 기업이 몸집을 더욱 불리고 있다. 2021년 기준 TOP 100 기업 매출 중 TOP 10 명품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전년 대비 4.8%p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분 중 81.4%, 순이익 중 84.7%를 차지했다.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티파니 등 굵직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LVMH의 경우 2021년 TOP 10 기업 매출의 32%를 책임지는 저력을 보여줬다.

순이익률 수치를 보면 에르메스가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샤넬(25.7%), LVMH(19.8%), 케어링(19.8%) 등의 순이었다.

대표적인 명품 전자 상거래 기업인 ‘파페치’는 최근 3년간(2018~2021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이 104.7%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꼽혔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TOP 100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럭셔리 및 프리미엄 뷰티를 주력으로 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11.6%)을 보이며 19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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