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질주' KT, 대어 KGC 낚았다

안양/조형호 2023. 1.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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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승세는 예상보다 더 매서웠다.

수원 KT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KGC전 연패 탈출과 동시에 6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KGC는 스펠맨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KT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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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형호 인터넷기자] KT 상승세는 예상보다 더 매서웠다. 선두 KGC도 그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수원 KT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KGC전 연패 탈출과 동시에 6연승을 질주했다.

양홍석이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한희원(18점)과 하윤기(14점)도 지원사격을 펼쳤다. 시즌 전적 13승 15패가 된 KT는 6위 캐롯을 0.5G 차로 바짝 추격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7로 뒤진 KT에는 한희원이 있었다. 한희원은 1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하는 등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20-22로 2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KT의 저력은 2쿼터부터 빛을 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세근에 3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양홍석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레스터 프로스퍼가 3점슛을 적중시키며 29-28, 이날 첫 리드를 가져왔다.

1쿼터 문성곤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양홍석이 2쿼터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양홍석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야투 성공률 100%)을 적중시켰다.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은 KT는 2쿼터 29점을 맹폭시키며 49-39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 돌입한 KGC의 추격이 매서웠다. KT는 문성곤에 연이은 드라이브인 득점을 내줬고, 공격에서도 문성곤의 수비에 고전했다. 접전 양상이던 3쿼터 막판 문성곤에 3점을 허용하며 2점 차로 쫒긴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양홍석이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KT는 67-6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계속됐다. 1쿼터에 쾌조의 슛감을 보인 한희원이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지만 배병준에 곧바로 3점을 허용했다. 3쿼터부터 팀의 활력을 불어넣던 최성모도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해 벤치로 물러났다.

최성모의 퇴장 이후 위기를 맞이한 KT는 경기 종료 6분 30초를 남기고 양홍석을 투입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한희원이 레이업을 성공시킨 KT는 76-66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KGC의 박지훈을 막지 못했다. 박지훈에 연속 레이업을 허용하며 6점 차로 쫒긴 KT는 곧바로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작전타임 이후 존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KGC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했지만 KGC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훈과 스펠맨에 연속 실점한 KT는 또 다시 투 포제션 게임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 변준형에 3점슛을 허용한 KT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하윤기가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변준형이 시간에 쫒기듯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으나 시간은 KT의 편이었다.

한편, KGC는 스펠맨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KT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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